김하성, 미친 수비력에.. "샌디에고 팬, 박수세례"

6회 초 팀은 0-1로 뒤지고 알렉스 콜의 플라이볼이 좌익수 담장을 넘어가기 직전에 3루수 수비수 마차도가 포기하자, 김하성은 펜스와 충돌 위험을 무릅쓰고 공을 잡기 위해 전력 질주해 공을 잡았다.
덕분에 펜스에 부딪혀 쓰러져 선수와 관중을 걱정하게 했지만,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상대편 워싱턴 감독인 데이브 마르티네스도 "김하성 선수가 어려운 경기를 해냈다. 김하성 선수의 수비를 보면 (김하성의 팀) 사기가 올라가지 않을 수 없다"며 극찬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인터뷰에서 "마차도가 못 잡을 것 같아서 내가 잡았다"며 "내가 기대한 만큼 타석에서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잘하는 수비에 집중했다. 나는 단지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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