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후원받은 '건진법사' 재단, 전 국세청장 등 임원으로 재직

 연민복지재단 구성원에는 전 국세청장, 고위 세무 공무원 및 회계 회사 대표들이 있었다.

 

이 전 회장과 함께 재단 설립을 주도한 임 이사는 서울 역삼세무서장을 역임했다. 현재 세무법인 이원의 대표 세무사로 재직 중이며, 재단 설립(2017) 당시 이원은 7억원을 기부했다. 참여기관 중 최대 규모다.

 

상임이사를 맡은 박모이사는 전 공무원 연금공단 본부장 출신이다. 박이사도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해 국민권익위원회와 한전행정부에서 각각 중임을 맡았다

 

박모 이사는 한국은행 출신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2014년에는 한국공인회계사협회 세무부회장을 역임했다.

 

연민복지재단의 대표이사장은 이현동 전 국세청 장관이며, 제24대 행정고시를 졸업하고 제19대 국세청장을 지냈다.

 

연민복지재단은 한국불교 일광조계종, 일명 '일광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일광종은 대한불교조계종과 무관한 곳이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