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공격수 2명 동시 이탈…그런데도 이강인은 'NO', 엔리케의 충격적인 선택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향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거대한 의문부호가 찍혔다. 팀의 핵심 공격 자원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이강인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그가 여전히 엔리케 감독의 주전 구상에서 배제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프랑스 현지 전망이 제기된 것이다.

 

프랑스의 저명한 스포츠 매체 '레키프'는 최근 PSG의 팀 소식을 전하며, 부상으로 이탈한 우스망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의 공백을 메울 대체 자원을 분석했다. 매체는 측면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발 복귀와 곤살로 하무스의 최전방 기용을 유력한 대안으로 꼽았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예상의 범주에 속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였다. 당연히 많은 팬들이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던 이 자리에 대해, '레키프'는 완전히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여름 내내 이강인보다 17세의 신성, 이브라힘 음바예를 우선적으로 기용해왔다"고 지적하며, "이번 부상 공백으로 인한 수혜는 이강인이 아닌 음바예가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히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넘어, 교체 자원으로서도 17세 유망주보다 후순위로 밀려났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다.

 


이러한 전망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이강인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팀에 잔류했기 때문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노팅엄 포레스트는 옵션을 포함해 총액 6,000만 유로(약 97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제시하며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PSG는 단호했다. 이적료를 떠나 협상 테이블조차 차리지 않으며 이강인을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불과 몇 달 전, 1000억 원에 가까운 가치를 인정받으며 '판매 불가(Not for Sale)'를 선언했던 선수가 정작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기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암울한 현실. 만약 '레키프'의 보도대로 이강인이 이번 기회마저 잡지 못한다면, PSG의 잔류 결정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클럽의 확고한 믿음과 달리, 감독의 구상 속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