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뒤흔든 이재명 대통령의 '벼락치기 외교'! 남아공·호주 정상과 '전격 회동'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캐나다 도착 직후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30분간 회담을 가졌다. 한국전쟁 파병국이자 1992년 수교 이래 협력을 강화해 온 남아공과의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교역, 투자,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정치, 경제 분야 협력 강화를 화답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및 아프리카 지역 정세와 국제 평화 증진 노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30분간 회담했다. 한국전쟁 참전 우방국이자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호주와의 관계를 강조하며, 지역 및 국제 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협력을 평가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국방·방산,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협력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강화를 약속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 및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으며,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 외에도 한국, 호주, 남아공, 브라질, 인도,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미 및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추가적인 양자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1박 3일간의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한국 시간으로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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