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가게 하루 2개씩 폐업 수순..점포수 ↓

24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7일까지 34개의 탕후루 가게가 폐업했으며, 올해 4월부터 3개월간 전국에서 127곳이 문을 닫았다. 신규 개업도 줄어, 이달 초 1500개였던 탕후루 가게 수는 1495개로 감소했다.
탕후루 프랜차이즈 1위인 달콤왕가탕후루도 지난해 500호점을 열었으나, 현재 490개로 규모가 줄었다. BC카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탕후루 가맹점 매출은 지난해 9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지난 4월 매출액 지수는 전달 대비 27% 하락했다.
반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요아정’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져, 점포 수가 지난해 166개에서 올해 298개로 급증했다. 탕후루는 청소년의 설탕 섭취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소아비만과 소아당뇨 우려가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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