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화장실 몰래 촬영한 20대 男 '공개수배 전단' SNS 퍼져 '자수'

 휴대전화로 여성화장실의 여성을 몰래 동영상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공개수배 5일 만에 자수했다. 

 

21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23일 A씨는 진주 충무공동 한 상가 1층 여성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을 촬영하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3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했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 

 

경찰은 CCTV에서 가장 좋은 화질의 A씨의 영상을 확보해 지난 13일부터 공개수배 전단지 15장을 배포했다. 

 

배포된 전단지는 SNS에도 퍼져 A씨의 지인이 "너 아니냐"고 A씨를 채근해 심적 압박을 느끼고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10초가량의 동영상을 찍고 삭제했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휴대전화를 분석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