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현희 출국 금지 조치..남현희 "혐의 부인"

경찰은 지난 7일 전청조(27)씨의 사기 공범으로 의심되는 남현희 씨를 출국 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 씨가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고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남 씨는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조만간 남 씨를 다시 불러 전 씨를 대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씨의 사기 행각을 몰랐다고 진술했고, 현재 자신에 대한 여러 고소장 중 하나에서 전 씨와 공범으로 고소당했다.

 

이와 관련해 남 씨 측 변호인은 11억 원이 넘는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한 공범으로 남 씨를 고소했고, 피해자가 피해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