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각국, '튀르키예 대선 결선투표' 주시..'나토 향방 달려'

결국 에르도안 대통령은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와 결선투표에서 재대결을 해야 한다. 연임에 도전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49.4%로 득표했지만 양 후보 모두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했다. 결선 투표는 28일 열린다.
재대결 소식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2차전도 환영한다'라는 의사를 밝혔고 클르츠다로을루 대표 역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 민주주의를 가져올 것이다'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년 이상 집권을 이어왔고 이번 연임에 성공할 경우 30년 장기 집권할 길이 열리게 된다.
‘올해 가장 중요한 선거’로 꼽히는 튀르키예 대선은 서방과 러시아 간의 대리전 성격도 있어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이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되면 튀르키예의 친러 노선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클르츠다로울루 대표가 승리할 경우 유럽연합과 나토 관계 회복해 나토 결집에 일조할 수 있다.
* 시사픽커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