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버린 명함 상자..."다이아 20개" 발견

 금은방에서 4,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50대 절도범이 훔친 물건 중 일부를 길가에 버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 발생 이틀 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인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장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A씨는 훔친 귀금속을 모두 팔아 현금으로 가져갔다고 했지만, 금은방 주인은 "1,2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0개가 들어 있는 보석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A씨는 "다이아몬드인지 모르겠다"면서도 "운전하다가 동부간선도로에 명함이 가득 든 상자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언급한 장소의 수색을 시작했고 8일 도로 가드레일 너머 잔디밭에서 상자를 발견했다. 실제로 상자 속에는 다이아몬드가 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