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수법' 마약 조직 적발..필리핀 은신 A씨 구속 송치

서울 용산경찰서는 2021년부터 마약류를 국내 유통하고 범죄수익금을 해외로 빼돌린 A씨를 12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필리핀에서 필로폰과 합성대마·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발기부전 치료제 등으로 속여 국내로 반입했다.

 

작년 10월 필리핀에 은신 중인 A씨를 검거했고 지난 4일 국내로 송환해 마약류 관리법·범죄수익은닉 규제 법·외국환거래법·주민등록법 위반 등 총 6가지 혐의가 적용했다.

 

A씨가 속한 조직은 마약 유통·판매책을 모집하며 구매자가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 A씨 조직에게 마약을 매수해 투약한 58명이었고 이중 27명은 호기심에 마약을 처음 접했으며 운반책 1명과 투약자 4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을 매수·투약한 58명은 모두 검거되었다.

 

작년 2월 '던지기'로 마약을 판매한 B씨가 자수하면서 판매·유통책과 자금 관리책을 차례로 검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