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공동성명' 공식 항의..'외부 세력 간섭 말라'

27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이 강상욱 주중한국공사를 만나 중국의 엄중한 입장을 전하며 한미 공동성명의 중국 관련 잘못된 표현에 대해 엄숙한 교섭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중국이 제기한 한미 공동성명은 26일 발표된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정상 공동성명'으로 양 정상이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한미 공동성명은 사실상 중국을 강도 높게 견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중국의 이름은 빠져있어 중국은 그 점을 감안해 공식적 항의의 수위는 약간 조절한 것으로 보여진다.

 

27일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한미 공동성명에 대해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어떠한 외부 세력의 참견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며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