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동맹 깨질라.."고위급 접촉" 안간힘

유출된 기밀문서가 미국 정부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확실해지는 가운데 유출 시기가 3월보다 훨씬 이른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무부 고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외교·안보 담당자를 감청한 사실이 한미동맹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같다. 한국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고, 우리는 한국과 많은 가치를 공유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고위급 차원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고, 유출된 문건이 미국 정부가 작성한 것이라는 점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확인된 문건 유출이 전체 유출 문건의 범위와 양에 비해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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