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우파 천하통일" 잇단 실언, 당내 징계 안한다

국힘 김재원이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치고 당에도 큰 부담을 안겨 진심으로 반성하며 앞으로 더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자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으로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앞서 3·8 전당대회 이후 전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했다가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잇따른 '전광훈 관련 발언'에는 '표 계산'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전광훈 목사의 실제 동원력을 두고 당 내 평가는 분분한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김 최고위원에게 공개 경고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실언하는 사람은 제명하라고 김대표를 압박했다.

 

당지도부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한 발언 이후, 당 지지율 하락 속 2030 청년층 민심 청취 등 대책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국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