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로 남편 때려 사망케 한 50대 女, 징역 5년

 남편을 빗자루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50대 여성 A씨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 9월 14일 A씨는 남편에게 락스 구매 목적의 돈을 요구했으나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다'며 돈을 주지 않은 남편의 뺨을 때리고 빗자루로 폭행했다.

 

A씨는 평소 남편이 급여와 지출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경제권을 독점한 점에 대해 불만이 컸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불임 문제로 시댁으로부터 받은 구박에 대한 불만이 종합적으로 표출돼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일 재판부는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A씨의 폭행으로 사망에 이른 것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우발적 범행인 점과 전과가 없는 점을 참작하여 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