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맞고 피흘린 북극곰, 누워 앞발 들며 "총 쏘지 마세요"

러시아 환경단체는 러시아 시베리아 딕슨섬에서 러시아 환경단체가 온몸이 총상을 입고 도랑에 빠져 반쯤 마비된 암컷 북극곰을 지난 6일 발견했다.

 

환경단체들이 앞발을 흔들며 탈수 증세를 보인 북극곰을 구조했다. 

 

수의사는 북극곰의 등과 뒷다리에서 여러 발의 총알을 제거했지만, 현재 척수가 부어 뒷다리를 움직일 수 없다.

 

또한, 해당 북극곰은 평균 성체 무게 300kg에 1/5되지 않은 60kg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북극곰 사냥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총상 원인 규명 및 적발 시 가해자 기소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