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수서 수영하다가 '뇌에 침투하는 아메바 감염'

현지시간 11일 미 현지언론은 미주리 주 여성이 지난달 말 호수에서 수영한 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되었다고 보도했다.

 

감염된 여성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Negleria fowleri는 주로 민물에 서식하는 아메바이며 호수나 강에서 수영하는 동안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코를 통해 뇌로 들어가 조직을 파괴하며 식수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감염 자체는 드물지만 치료법이 없어 치사율이 97%에 이른다. 

 

1962년에서 2021년 사이에 미국에서 알려진 감염 154건 중 4건만이 살아남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CDC에 따르면 감염의 초기 증상은 두통, 발열 및 구토를 포함하며 그 다음에는 목이 뻣뻣하고 발작 및 환각이 나타난다.

 

현재 호수는 폐쇄되었으며 아이오와 주 보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네글레리아 파울레리를 위해 호수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