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투자하면 월 이자준다'.. 3600억원대 사기 일당 검거

경찰이 '태양광 회사에 투자하면 월 이자를 지급한다'며 속인 일당을 검거했다.

 

31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금융자문사업체 A(40)씨 등 161명을 입건했고, 8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2018년 5월 ~ 2021년 6월까지 이런 다단계 방식으로 12개 지역업체를 통해 약 5000명에게 약 3600억원을 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 달에 몇 번씩 전국 각지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자신을 "채권 투자로 수천억원의 자산을 번 성공한 성공한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이어“태양광 회사 등에 투자하면 자본금이 보장되고 이자는 매달 2~4%씩 지급된다”는 내용의 돈도 받았다. 다만, 원금과 이자는 실제 상환 방식으로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운영진과 모집책에게는 회원모집의 대가로 명품시계 등 고가의 사치품과 10~90억 원의 보너스를 주었고, 고급자동차 리스 비용으로 매달 수만 원씩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