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잔액 35,000원인데 둘째가진 '고딩엄빠'
24일 MBN의 '고딩엄빠'에서는 만18세의 부부가 출연했다.12개월 딸 은하을 가진 만18세 엄마 정수지는 "어르신들이 '아이를 낳으면 얼마나 아이를 잘 키우겠냐?'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출연했다"라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중고거래 어플을 이용해 책나눔을 무료로 받는 모습과 PC방에서 가계부를 작성하는 모습이 보여주었다.
정수지는 "젊은 부부, 미혼모, 미혼부 등을 돕는 민간 지원단체로부터 월세와 보증금을 지원 받고 있는 데 지원받는 동안 양육일지, 가계부 등을 제출 하기 위해 PC방에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 월급이 250만원이지만, 이번달 공과금과 보험료를 내고 3만5000원이 남았다"라고 전했다.
그 후 부부는 둘째 아이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로 갔다.
정수지는 "조심했지만, 둘째가 생겼다"며 13주된 둘째 초음파가 방송에 나왔다.
의사는 “첫 임신 때 몸무게가 43kg이었다”며 “지금은 40kg밖에 안 된다”고 조산기를 걱정했다.
이날 부부는 처음으로 친정어머니에게 둘째 소식을 알렸지만, 친정어머니는 "둘째 안된다고 , 너희 힘들다고"라며 말했다.
친정어머니는 인터뷰에서 “딸이 은하를 낳느라 고생했다. 고위험 산모여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야 했다”며 "나도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 나와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랬다"고 딸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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